안녕하세요?

수(秀=빼어나다)! 으뜸이고 싶고, 수 없이 많은 이야기를 들려 주고 싶은

수 많은 이야기의 크로아 레인이에요 'ㅅ '!

우리의 리더, 우리의 듬직한 어깨, 우리를 보호해줄 그는 바로 포스 실더 입니다.

흔히 탱커, 탱이라고 부르고, 저는 포실이라 짧게 부르도록 하겠습니다. ^^

아시겠지만 포실은 우리들과의 파티에서 굉장히 든든한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전투의 선봉에 서서 지휘하고 아군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는 전투 클래스!

오늘은 어그로 개념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려고 해요~

자, 우선 어그로(Aggro)의 뜻은 난폭(한 행위), 싸움, 도발, 공격적 태도, 난투라는 뜻을 갖고 있네요.

그래요. 몬스터를 화나게 해야 해요.

그런데 몬스터는 데미지를 주어도, 프리스트가 파티원에게 힐을 주어도 화를 낸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탱커는 계속 나만 바라봐~ 를 하게 하려면 때에 맞춰 도발 스킬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데미지를 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선 상황을 보면서 설명을 해볼게요. <이미지는 클릭 시 커집니다>

보면 이 파티는 총 5명의 파티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보스 몬스터를 잡고 있네요.

파티원들의 머리 위에 있는 숫자는 뭐냐고요?  +_+

이제부터 크로아의 설명을 자알~ 들어보세요 +_+ 아.. 아니.. 보세요 +_+

지금 파티원의 구성은 포스 실더, 프리스트, 워리어, 포스 블레이더, 포스 아처에요.

캐릭터 위에 있는 숫자는 어그로 수치를 예를 들어 써 둔 것이랍니다.

어그로 최대 수치가 10이라고 가정하고,

지금 위 숫자들을 보세요.

어떤가요? 지금 포스 블레이더가 가장 높은 수치를 갖고 있고,

보스 몬스터 역시 포스 블레이더에게 무언가 속삭이는 듯 하죠?

그래요, 포블이 어쩌면 위험해 질지도 모른다고요.

그럼 프리스트는 역시 힐을 마구마구 해댈 것이고..

여기서 포실이 해야 할 일은 자신을 바라볼 수 있도록 어그로를 포블보다 더 높게 해야만 해요.

포실에게는 도발(단일 타겟 대상)과 무모한 도전(광역 타겟 대상)이라는 스킬이 있어요.

포블: 탱님. 몹이 너무 저만 보는 것 같은데요. 어글 관리좀 잘 해주세요.

포실: 네네 지금 쿨타임마다 도발 쓰고 있어요. 근데 데미지가 쎄신가봐요. ㅠㅠ;;

이러면 안돼요. 안돼요. 아니아니 아니되어요!!

어그로가 있는 상태에서 도발 스킬을 사용했다고 해서 어그로가 추가로 쌓이는 것이 아니랍니다.

그렇다면??

위 이미지의 상황에서 포실이 마구 달려가 보스 몬스터에거 '도발' 스킬을 사용했어요.

그럼 포실의 어그로 수치 7이 8이 되거나 9가 되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포블의 어그로 수치를 '복사' 하게 돼요. 갖고 오는 것이 아니라 잠시 빌려 오게 됩니다.

도발을 시전했어요. 그럼 포실의 어그로는 7이 아니라 8이 되는 것이죠.

도발 스킬은 어그로의 누적 개념이 아닌, 파티원 중 가장 높은 어그로 수치를 갖고 있는 파티원의 어그로 수치를 복사해 갖고 오는거에요. '쿨 타임마다 도발을 쓰고 있어요' 라는 것은 만약 포실이 어그로가 가장 높다면 자신의 어그로 수치를 복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이죠. 차라리 그 시간에 보스 몬스터에게 데미지를 주면서 어그로 수치를 높혀 주는 것이 더욱 현명한 포실의 어그로 관리랍니다.

도발은 위기 상황에 적절하게 도발 스킬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쿨 타임이 돌아올 때마다 스킬을 사용해버린다면 정말 위기 상황에 쿨 타임 떄문에 사용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할 겁니다.

(광역 도발 스킬도 마찬가지!)

자, 그럼 다시 이어서 설명을 해볼게요.

포실이 도발을 함으로써 현재 파티원 중 가장 높은 어그로 수치를 갖고 있는 포블의 어그로를 복사해왔어요.

그럼 포실과 포블은 동일 어그로 상태겠죠.

그럼 포실은 바로 공격 스킬을 사용하면서 데미지를 줘야 합니다.

정말 복잡한 구조이지만 간단하게 말씀을 드린다면 포실은 데미지 어그로가 타 클래스에 비해 높습니다.

같은 어그로 수치가 되어서 포블과 포실이 같은 데미지를 주었더라도 포실은 어그로 보너스가 있기 때문에

포블과 포실이 같은 어그로 8이 되었더라도, 포실의 데미지 보너스로 인해 포블보다 어그로가 더 높아지는 것이랍니다.

몬스터를 몰아서 사냥할 때도 마찬가지에요.

포실은 파티원 중 제일 먼저 몬스터를 선타로 공격을 해야 해요. 선타 보너스 어그로라는 것이 또 있거든요!

선빵!! 그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거리 공격자들이 선타로 몬스터를 끌어 오고 데미지까지 마구 준다면

원거리 딜러보다 레벨이 낮은 포실은 어그로 관리가 잘 안될 수도 있다! 라는 것이에요.

딜러, 프리스트가 딜과 힐을 하는데 몬스터가 나를 본다면,

멀리 도망갈 것이 아니라 포실이 어그로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포실 곁으로 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 나는 아처에요. 광역 공격 중 일부 몬스터들이 빠져 나와 나를 때리네요.

그럼 멀리 도망갈거에요? 멀뚱멀뚱 서서 날 때리던 말던 프리스트가 힐을 주겠지 하며 그냥 있을거에요?

그럼 안돼요. 대쉬 등을 이용해서 빠르게 이동하여 포실 곁으로 가거나

힐 시간을 조금이라도 주기 위해 HP가 계속 빠지지 않도록 센스 있게 무빙을 해줘야 해요.

근데 또 너무 멀리 떨어져서 프리스트가 힐 주러 달려오게 하지 마시고요! ㅎㅎ)

< 안정적 구도의 파티원들 >

아 왜 우리 탱은 어그로 관리를 왜케 못해.

아 우리 힐러 있는거 맞아? 왜케 힐이 안들어와.

탓만 할 것이 아닙니다!!

힐이 안들어온다면 일단 프리스트는 몬스터가 자신을 봐서 자신에게 힐을 하고 있을지도 몰라요.

(주무실 수도 있겠지만 -ㅅ- 뭐 여러 상황이 있다는거죠!?!?)

그럼 딜러분들은 적절하게! 딱! 프리스트 곁에 있는 몬스터를 처치 해주어야겠죠.

혹은 포실이 달려가거나 번개 올가미 스킬을 사용해 몬스터를 내 앞으로 끌어와야겠죠.

각자 클래스마다 갖고 있는 스킬을 십분 활용하여,

무모한 파티가 아닌 무한한 파티가 될 수 있도록 해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