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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발2 오픈베타테스트 2012.11.14 오후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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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발2 스토리 및 설정(회색협곡)
작성자 : 베레스라그나 (플레이타임 : 71,382분) 작성일 : 2013.10.11 03:58:37   조회 : 1987   추천 : 7

이번 글이 스토리와 설정에 관하여 올리는 글의 마지막이 될 것 같네요. 1막의 스토리가 엔딩을 맞이하는 곳이자 현존 최고 레벨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던전이 2개 존재하는 회색협곡! 엔딩을 맞이하는 곳인 만큼 할 말이 많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만나보시죠.

 

1. 회색협곡

(거친 추위와 무시무시한 마물들, 흡혈일족이라 불리는 네프러스들이 존재하는 곳, 회색협곡. 과거 번영했던 도시가 있었던 이곳은 현재 적막함과 쓸쓸함만이 감돌고 있다. 위 그림은 회색협곡 내 존재하는 고대 도시인 타란티움.)

 

미궁숲에서 이곳이 업데이트 될 때까지 정말 많은 세월이 걸렸죠. 본래는 50만렙을 풀 때 공개하려 했으나 45 만렙인 채로 전 지역이 공개되어 버린 곳입니다. 맵 자체와 던전은 못 만든 것은 아니지만 너무 업뎃을 할 때 오래 끈 탓인지 유저들의 기대에는 못 미친 곳입니다. 저도 좀 실망스러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카발의 맵은 너무 좁은 것 같아요.... MMORPG면 좀더 크게 스케일을 잡았으면 어땠을지....

 

회색협곡은 이제 막 개척이 시작된 곳입니다. 그만큼 아직 위험한 곳이죠. 게다가 회색협곡에는 인간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는 네프러스라는 종족이 아주 큰 무리를 이루고 살고 있습니다. 최초로 발견한 사람은 어떤 현인이었는데, 그는 모든 권한을 성황청과 은자림 연합에 넘겼고 이들 연합은 고제국의 서적으로부터 이곳이 예전 22명의 신인에게 바쳐진 신성 도시였다는 것을 알아냅니다. 대재앙이라 불린 밀레니엄 스톰 때문에 많은 유적들이 소실되었지만 상당수가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지요. 하지만 이제 막 개척을 시작한 곳이라 상세한 지명도 알 수가 없었고, 마물들의 종류와 그 위험성까지 파악하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흡혈일족이라 불리는 네프러스 일족이 회색협곡 어딘가에 살고 있다는 것만을 파악했을 뿐입니다.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왜 초기에 인간과 같은 모습을 지니고 있던 네프러스 일족이 그렇게 변해버렸는지, 그것을 어떻게 해결하려 했는지 등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에 얽힌 금기의 비밀들도 알 수 있지요. 또한, 신인들의 존재도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회색협곡에서는 그동안 몰랐던 비밀에 한층 다가갈 수 있는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거지요. 하지만 실마리만 찾을 수 있을 뿐, 아직도 에크텐시아는 비밀에 쌓여있습니다. 함부로 다가가서는 안 될 비밀들에 말이죠.

 

 

 

† 던전 : 고요한 설원

(혹한의 추위가 목숨을 단번에 앗아가는 죽음의 땅, 고요한 설원. 항시 눈보라가 몰아치며 그 매서운 추위와 강력한 마물들 앞에서 수많은 용사들이 쓰러져갔다.)

 

필자가 회색협곡이 업데이트 된지 바로 이튿날(좀 늦었습니다. ㅠㅠ), 바로 신 던전이었던 고요한 설원으로 용감하게 달려갔으나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을 수십차례 하고 멘붕이와 그 후 며칠간 설원은 물론, 회색협곡에 발을 들이미는 것조차 못하게 했다는 그 고요한 설원입니다. 정말 처음엔 두번째 네임드인 서리바람의 원한을 어떻게 하면 깰 수 있을까, 엄청나게 고민했지요. 당시엔 설원 1뽀도 유행했을 정도로 2네임드인 서리동굴의 원한은 수많은 사람들의 멘탈을 가출시킨 최악의 네임드 중 하나였습니다. 지금의 설원은 왠만한 사람들은 그냥 다 돈다는 '밥' 던전이 되어버렸죠. 하지만 43을 막 찍으신 분들에겐 여전히 빡셉니다. 하지만 서리바람의 원한을 넘기면 3네임드인 쌍둥이 한파주먹과 서슬주먹, 마지막 네임드인 뿔어금니 진파는 정말 쉽게 느껴지실 겁니다.

 

처음 회색협곡 내에서 이 고요한 설원이 발견되었을 때, 이곳은 그야말로 죽음의 땅이었다 합니다. '고요한'이라는 이름도 그러한 의미에서 붙여진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죽어나갔고, 이들의 시체를 찾으러 나간 이들조차 소식이 끊기자 연합 캠프를 관리하던 루베르 라드는 이곳에 사람들이 접근하는 것을 제한하였다 합니다. 그 후 이곳에 도전하여 성공한 이들은 한명도 없었다고 전해지지만 주인공(플레이어)은 이곳을 무사히 통과하여 사람들을 놀라게 하죠.

 

고요한 설원에는 총 8개의 네임드가 있습니다. 눈보라 포식자, 서리동굴의 원한, 서슬주먹과 한파주먹, 뿔어금니 진파와는 별개로 항시 설원내를 자신의 무리와 떼를 지어 순찰하며 돌아다니는 혹한의 나무 지팡이 빙하거인과 그림자 사냥꾼이 있으며, 서리동굴의 원한이 있는 동굴에 가기전에 동굴 입구를 지키고 있는 고독한 늑대인 새벽의 동반자가 있지요. 혹한의 나무 지팡이 빙하거인과 그림자 사냥꾼은 소위 '깡패'라 불리며 모든 사람들이 기피하죠. 잡을려고 하면 못 잡을 것도 없지만, 굳이 힘들게 그런 짓을 할 필요는 없겠지요? 그냥 건너뛰는게 상책입니다. 새벽의 동반자는 처음엔 많은 사람들이 2네임드인 서리동굴의 원한을 잡기 위해 먼저 잡았습니다. 하지만 시도때도 없이 공포를 쓰며 수많은 늑대를 소환하는 새벽의 동반자는 너무 귀찮은 존재입니다. 당연히 건너뛰게 되었지요.

 

(고요한 설원의 마지막 보스 뿔어금니 진파)

 

얼마전 스토리를 뒤지던 중 전 황당한 스토리를 보게 되었습니다. 설원의 마지막 네임드인 뿔어금니 진파에 관한 이야기가 적혀있는 것인데 '진파'란 이름은 어떤 정신나간 인간이 자신이 기르던 사슴의 이름을 붙여준 것이라 합니다. 두 개의 무식하기 짝이 없는 크기의 몽둥이를 들고 두들겨 패대는 진파의 어떤 모습이 사슴과 비슷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진파의 뿔은 본래 뿔이 아니라 어금니가 변형되어 생긴 것이라 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어금니가 저렇게 머리를 뚫고 나가 뿔처럼 되는지 궁금합니다. ㅡ.ㅡ;;

 

 

† 던전 : 고대 연구소

 

(네프러스 일족의 모든 비밀이 담겨 있는 고대 연구소. 천년의 세월동안 비밀에 쌓여있던 이곳은 아직도 강력한 고대 수호자들이 지키고 있다. 위 사진은 고대 연구소 내에 있는 영광의 홀.)

 

1막의 스토리가 엔딩을 맞이하는 곳이자 아직도 가장 클리어하기 까다로운 던전으로 여겨지는 곳, 고대 연구소입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클리어에 도전해서 겨우겨우 깼지요. 하지만 클리어 방법을 알아낸 것도 잠시, 테오도어는 패치로 인하여 더욱 귀찮게 변해버려 사람들이 또다시 한동안 클리어를 못하고 허탈해했습니다. 카발의 모든 던전 보스 중 유일하게 1형태와 2형태가 존재하는 테오도어는 여러가지 스킬을 사용하여 정말 귀찮게 굽니다. 게다가 그가 소환하는 피의 서약자들은 이런 귀찮음을 더욱 증폭시키는 요소가 되지요. 요즘도 잘못하면 바로 헬팟나는 곳이 바로 이 고대 연구소입니다.

 

고대 연구소는 회색협곡 가장 깊은 곳에 위치한 봉인의 요새 안에 존재하는 곳입니다. 그만큼 중요하고 금기시되는 곳이라는 겁니다. 이 곳에는 수 천년의 역사가 숨어있습니다. 신인의 노여움을 사 변해버린 모습을 간직하게 된 네프러스 일족, 그들을 구하려 했던 '헌신적인 조력자'의 비밀이 모두 이곳에 숨겨져 있지요. 그만큼 강력한 수호자들이 이곳을 지키고 있지만, 테오도어는 이들의 방어를 뚫고 연구소 깊은 곳에 숨어버립니다. 주인공(플레이어)는 테오도어를 쫓아 이곳에 들어왔고, 자신을 가로막는 고대 수호자들과 테오도어의 부하들을 처치한 후 테오도어와 마지막 결전을 벌여 그를 사살하죠.

 

(고대 연구소 던전의 마지막 보스이자 1막에서 일어난 사건들의 배후에 있던 테오도어. 현명했던 현자이었으며 고제국의 영광을 되찾고자 한 그는 끝내 영생에 대한 집착으로 미쳐버리게 되어 자신도 원하지 않았던 모습으로 변하고 말았다.)

 

테오도어, 전 이 인물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꽤 많습니다. 라인펠트의 스승이자 하이펠트 제국에서 현자로 떠받들던 인물이어던 테오도어는 사실 아주 오랜 세월을 산 인물이라 하지요. 그는 고제국의 영광을 인간들에게 되찾아 주겠다는 꿈을 품고 연구중 이었습니다. 하지만 세월 앞에 장사없다는 말처럼 그도 늙고 무기력해져 갔습니다. 그는 자신이 인간임을 버려야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영생을 얻는 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늙는 것은 멈추지 못하게 되자, 그는 영생에 집착하며 에크텐시아 대륙을 돌아다니며 그 비밀을 찾고자 합니다. 그를 위해 그는 모든 개척 역사를 통제하게 되지요. 자신이 한 때 부정했던 그 '통제'를 자행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까지 하며 그는 계획을 실행하지만, 실패하게 되지요. 그리고 회색협곡에서 그 비밀을 찾게 되지만, 가장 큰 열쇠인 에오스의 존재의미를 알아채지 못한 그는 주인공(플레이어)의 손에 쓰러지게되지요.

 

테오도어는 가장 위대한 꿈을 품고 있었지만, 끝내 그것에 집착하게 되어 미쳐버렸고 결국 자신의 목적성을 완전히 잃어버리게 됩니다. 카발 스토리에는 테오도어처럼 과거의 영광에 사로잡혀 그것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미쳐버린 존재들이 등장하지요. 플랜티러스 일족과 정령 일족, 그리고 카인입니다. 그들은 과거에 영광스러웠던 자신들의 모습이나 조상들의 모습에 집착하여 광기에 빠져들게 되지요. 그 결과 그것은 자신들을 파괴하는 칼날이 되어 돌아옵니다. 플랜티러스 일족과 정령 일족은 자신들이 지키던 정원을 파괴하게 되었고, 테오도어와 카인은 그 광기로 인해 자신들과 주변 인물들을 파멸의 길로 이끌게 됩니다. 각각의 이들은 전부 다른 요인으로 인해 광기에 빠져들지만, 결국 이 모든 이들은 단 한가지에 집착하여 이런 짓을 벌이는 것이지요. 바로 고제국 에크텐시아입니다. 과연 에크텐시아 제국은 어떠한 힘을, 비밀을 가지고 있었기에 현명하고 강력했던 이들이 이렇듯 광기에 빠져들게 만들어 버린 것일까요? 또한, 12법칙이란 무엇일까요? 그리고 22명의 신인들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들이 12법칙을 만들었을까요? 아니면, 그들또한 12법칙의 하나에 불과한 것일까요? 이 모든 것의 해답은 결국 에크텐시아 제국에 있으며 그 제국을 지배하던 황제에게 있을 것 같습니다. 황제가 이 모든 일의 배후일수도 있겠습니다.

 

 

† 던전 : 카인의 무덤

 

(영광의 미련에 뒤얽힌 망자들의 광기가 떠돌고 있는 카인의 무덤. 이곳에는 한때 강력하고 현명한 지도자였으나 타락해버리고 만 카인과 그를 따르던 추종자들이 봉인되어 있다.)

 

가장 최근에 업데이트 된 카인의 무덤. 가장 최고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던전으로 설계되었지만 연구소보다 클리어하기 간단하다고 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1네임드인 재앙을 부르는 거신 마타한과 추후에 나오는 마타한의 원한은 정말 만만치 않은 난이도를 자랑합니다. 마타한이 소환하는 몬스터인 저주받은 죽음추적자는 그 큰 도끼 모양의 무기를 돌려 광역 공격을 행하기 때문에 탱커인 포스 실더뿐만이 아닌 주변의 모든 유저들을 공격하여 많은 사람들의 진땀을 빼게하지요. 하지만 그 외에 특별히 크게 어려운 것은 없는 걸로 보입니다. 카인이 미쳐 날뛰지만 않는다면......

 

카인의 무덤은 네프러스 일족의 지도자였던 카인이 봉인되어 있는 곳이지요. 그를 따르던 추종자들도 그에게 희생된 자들도 전부 같이 봉인되어 있습니다. 봉인에서 깨어난 그들은 죽어서도 강한 원념에 사로잡혀 원한이 되어 다시 나타납니다. 그만큼 광기어린 망자들이 즐비하는 곳이 카인의 무덥입니다. 어쩌면 가장 공포스러운 곳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카인의 무덤의 마지막 보스인 카인. 가장 현명하고 강력한 지도자였던 그는 과거에 대한 집착으로 끝내 광기에 빠지고 말았다.)

 

카인은 과거에는 가장 강력하고 현명했던 자로 추종자들을 많이 거느리고 있던 네프러스 일족의 지도자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신인의 모습과 가깝게' 자신의 일족을 '태고의 상태'로 되돌리고자 했습니다. 그를 위해 수많은 실험을 했지요. 그는 자신의 원래 모습도 버리고 점차 광기에 빠져들게 되었고 이러한 것을 알게된 네프러스 일족은 그의 추종자들과 그를 회색협곡의 버려진 땅에 가두고 봉인해버렸습니다. 아주 강력했던 카인을 봉인한 것은 '네프러스 일족의 일원인 헌신적인 조력자'라고만 전해집니다.

 

카인은 봉인되어 있었으나 진화의 비밀을 찾기위해 방문한 테오도어에 의해 풀려나게 됩니다. 이에 대한 것은 회색협곡이 업데이트 되었을때 이미 구성되어 있었지요. 크리스와 처음 대화를 나눌떄, 테오도어는 카인의 무덤 안쪽에서 천천히 걸어나옵니다. 이때 카인의 봉인을 풀었겠죠. 그리고 카인에게서 무엇을 얻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또한 모습이 변해버린채 고대 연구소로 향하게 됩니다.

 

카인 또한 테오도어와 같은 맥락의 인물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카인도 과거의 영광에 사로잡혀 광기에 빠져든채 자신의 모습조차 버리게 되지요. 결국 1막의 모든 스토리의 핵심 키워드는 '과거에 대한 집착으로 인한 광기'라고 보입니다. 사건을 일으킨 모든 인물들은 '과거'에 집착하고 있었고, 그것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광기'에 사로잡히고 맙니다. 고대도시 타란티움의 필드보스인 아즈마 또한 이와 비슷한 스토리를 가지고 있지요. 앞으로의 이야기에서도 '고제국'에 사로잡힌 이들이 자주 등장할 것 같습니다. 생각하면 할수록 카발 스토리에서 '에크텐시아 제국'의 그림자는 너무 두터운 것 같습니다. '황제'의 그림자도 말이죠. 결국 모든 역사가 '에크텐시아 제국'과 '황제'를 향해 흘러가고 있는 듯 합니다. 수 천년의 세월이 지나서도 그 그림자를 짙게 드리우고 있는 '에크텐시아 제국'은 도대체 어떤 곳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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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모든 스토리 정리가 끝났습니다. 그동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쓴 것 외에 여러분이 예측한 스토리는 어떤 것인지 짧게 남겨주세요 ㅎ.ㅎ 그럼 전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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