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인펠트 서버에서 활동중인 프리스트 s미생s 입니다.

렙제도 풀리고 신규템도 나오면서

[천공성채 혼자서 클리어하기] 라는 엉뚱한 생각을 해보게 됐네요..

암튼 실행에 옮겨버렸구, 약 1시간 20분 정도 만에 원클했습니다.

40렙 만렙 초창기 때는 포실없이 돌기에 불가능한 던전이었고,

각 클래스에 맞는 악세를 양보해주는 [매너주사위]라는 카발2 유저간의 미풍양속(?)이 있던 곳..

지금의 설원처럼 보스마다 악세가 드랍되지 않고 (지금도 목걸이는 드랍되지 않죠 ㅠ)

최종 보스에서만, 그것도 보스에 따라 한 종류의 악세만 드랍되는 특성때문에

애매하게 겹치는 악세들로 인해 파티원 간에 잦은 분쟁이 있기도 했었죠.

약 3개월 전, 배틀을 갓 배운 풋내기 시절에 처음으로 천공에 혼자 입장했다가

얼음비 바이올렛에게 원킬 당했던 개인적인 추억이 있는 던전입니다.

솔직히 처음 입장할 때는 깰 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안했기 때문에

스샷찍을 정신이 없었네요.

예전에 천공돌 때 마주치기만 하면 한숨나오던 [불타는 태양나무] 부터 스샷이 있습니다.

만난 몹들을 기억나는 대로 적어보면

얼음비, 골렘, 세발달린거(ㅡㅡ;), 엘드로페(피가 찬다...), 태양나무, 포고스, 안슈리움, 화염송곳

나름 최악의 코스로 돌아버렸네요 (막보가 용가리 아닌게 어딘지...)

일단 딜이 부족하다 보니, 막보는 반피도 안남고 광기가 터져서 달래느라 혼났습니다~ ^^;

안슈리움 까지는 HP 5995, 마공 630 (풀도핑, 풀버프), 공적 1500, 치적 3500, 치유력 930

(물방, 마법저항, 회피는 비밀~// 방어는 5000 초반대입니다)

극힐이 요구될 것으로 예상한 막보에서만 평소 연구소나 카인클 가는 장비로 교체했습니다.

*젬 : 힘찬반동, 빛의잔상 (쭉 이걸로 감)
*물약 : 회복영약III, 회복신약III
*명약 : 공격명약 III, 방패명약IV
*스킬 : 막보에서만 전힐 1회, 무적스킬은 미사용
*도핑 : 소시지, 주황색술, 공격력 두루마리IV, 방어력 두루마리IV, 천하무적 PC방 버프, 묘약 2종류

* 장비 : 석판 법칙지배자를 제외히하고// 방어구는 검파템, 연구소파템, 악세는 설원악세

공셋에 힘찬반동이 터지면 900공을 넘나들긴 하지만,

자힐을 할 시 힐량이 부족하다고 판단되어 마공과 치유력의 적절한 타협점을 찾았습니다.

마공을 아무리 올려도 개인입장이다보니 단 시간에 피를 깎는 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서

조금씩 야금야금 몹들의 피를 깎고, 제 피를 많이 채우면서 버틸 생각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소요되어 마공버프가 중간에 사라져 조금 난감했네요

처음으로 포기하고 싶었던 곳은 엘드로페 였습니다..

구석에 숨어서 쫄을 최대한 피하는데는 성공했는데,

엘드로페 피가 다시차니까..

주변 쫄을 어느정도 정리하시면 피가 안차게 되는데 이때 배틀로 최대한 피를 빼는 방향으로 가시길..

아무튼 인증스샷 나갑니다. 말씀드렸다시피 태양나무부터 있습니다.

혹시 따라해 보시려는 분들께 다들 아는 내용이지만 몇 가지 적어드리면

1. 죽지말 것 (반쯤가서 죽으면 얼마나 허무하겠습니까)
2. 강종불가능 (개인 입던 시 강종하면 필드로 나가집니다.)
3. HP, MP는 항상 반 이상 유지
4. 연속스킬 자제 (특히 5연타 공격의 경우 힐을 제때 못 할 수도 있음.
5. 잡몹과의 조우는 최소화 (쫄 빼는 방법은 다 아시죠)
6. 잡몹 숫자가 너무 많아지기 전에 광역스킬로 잡몹들 피 깎아두기.
7. 때에 맞는 적절한 스킬 사용
8. 봉인석을 성급히 깨지말고 위치선정, HP/MP 회복, 스킬 쿨타임 체크먼저!
10. 인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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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트는 솔로 클리어가 가능한데, 타 클래스는 가능할 지 모르겠습니다.

직접 부딪혀 보니 물약만으로는 못 버틴다는 결론이 나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