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략을 위해 반드시 준비해야만 하는 준비물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아직 공략이 진행중인 단계인 만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활용 가능한 모든 수단에 대한 준비는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격력의 두루마리와 방어력의 두루마리,
그리고 직업별 역할에 맞는 음식 도핑까지 준비하고 있으며
영약, 물약, 신약의 3가지 회복 수단을 모두 준비합니다.
위기 상황에서 세 물약을 번갈아 사용하는 등 생존에도 신경써야 합니다.
이 외에도 효율적인 딜링을 위한 공격의 명약과
피해 감소를 위한 방패의 명약도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필수 품목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두루마리와 물약은 기본, 명약도 필수 준비 품목! ]
준비 과정에서부터 철저해야 하는군요. 8웨이브 공략의 흐름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일단 8웨이브가 시작되면 붉은색의 화염 보스와 푸른색의 냉기 보스가 등장합니다.
화염 보스는 화염 장판과 화염 회오리를 소환하며,
냉기 보스는 광역 얼리기와 냉기 회오리를 소환해 유저들을 괴롭힙니다.
일단 전투가 시작되고 약 15초 후에 사용하는 냉기 보스의 광역 얼리기를
뒤로 빠져 피하거나 얼리기에 의한 디버프 상태가 해제된 후
바로 배틀 모드를 사용하여 모든 화력을 화염 보스에게 집중,
얼음 보스가 아닌 화염 보스를 먼저 처리하는 방식입니다.
[ 냉기 보스가 시전하는 광역 얼리기 ]
두 보스가 소환하는 회오리는 냉기 보스의 얼리기를 해제하는 효과가 있지만
닿았을 때 지속적인 대미지를 받는 디버프를 남기기 때문에
소환된 회오리를 잘 유도하는 것이 8웨이브 공략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회오리는 보스의 속성에 따라 디버프의 속성도 달라지게 됩니다.
화염과 냉기, 두 가지로 나뉘는 디버프는 중첩도 가능하여
한 쪽 속성 디버프 중첩이 높아질 수록 피해량이 증가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속성이 다른 점을 이용하여 중첩을 초기화 시키는 것이 가능한데
만약 화염 디버프에 걸린 상태라면 냉기 디버프에 걸리는 식으로
중첩이 높아지기 전에 다른 속성의 회오리를 활용해 초기화해야 합니다.
따라서 전투 중 자신의 디버프가 어떤 속성이며 몇 중첩인지,
반대 속성의 회오리가 어디쯤 있는지 꾸준하게 확인해야만 합니다.
8중첩 이상 되기 전에 반대 속성의 회오리에 부딪혀
반대 속성의 디버프를 얻는 대신 기존의 중첩을 초기화 하는 것입니다.
[ 너무 추워! 뜨거운 것이 필요해 ]
회오리의 유도는 보스의 탱킹을 담당하는 두 포실을 제외한
나머지 한 명의 포실과 힐러들이 담당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힐에 의한 어글을 인식하고 힐러를 따라가는 경우가 많으며
포실의 도발과 올가미를 활용해 원하는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포실이나 힐러가 회오리를 유도하지만
공대원 모두 자신의 중첩은 스스로 이동하며 풀어주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모든 공대원이 디버프 중첩의 원리에 대해 이해하는 것과
회오리를 담당하는 포실의 오더에 따라 공략의 성패가 결정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 8웨이브에서는 화염 보스와 냉기 보스를 동시에 상대해야 한다. ]
[ 냉기 보스의 얼리기를 해제하는 회오리를 잘 활용해야 한다. ]
회오리를 유도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 같은데 노하우가 있다면?
회오리를 쉽게 유도하기 위해서는 처음 자리를 어떻게 잡느냐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 길드 같은 경우는 십자가와 같은 형태로 전체적인 위치를 잡는데
좌우에 보스와 탱커를 위치시키고 힐러를 위쪽과 아래쪽에 각각 3명씩 배치하며,
중앙에 원거리 딜러가 모여있는 형태로 시작합니다.
자리를 잡은 후에는 위쪽과 아래쪽의 힐러 한명씩 배틀모드를 사용해
높은 어그로를 가지는 광역 힐을 서로 시간 간격을 두고 시전함으로
회오리가 위, 아래로 왔다 갔다 할 수 있게 유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필요한 경우에는 회오리 탱을 담당하는 포실이
도발과 올가미를 활용해 회오리를 본진으로 유도하기도 합니다.
이 모든 것이 회오리 탱을 담당하는 포스 실더의 오더에 따라 진행하게 되며
모든 프리스트와 시야가 넓은 세 명 정도의 딜러가 이를 보조하여
회오리 유도와 배틀모드 사용 타이밍, 전체 힐 사용 시기 등을 조율하게 됩니다.
[ 8웨이브 공략을 위한 직업군별 자리 배치 ]
작성해 주신 공략에 보면 후배틀 맴버를 따로 나누고 있는데 그 이유가 있다면?
딜러의 배틀모드 사용 시기를 선배틀, 후배틀로 나누어
각종 젬의 약화 효과를 최대한 활용하여 딜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대부분의 파티에서는 모든 딜러가 동시에 배틀모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젬의 약화 효과가 중간에 끊기기 때문에 효율적인 공격이 가능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1조가 배틀모드를 사용하는 동안에는 2조가 약화 효과를 유지하고
2조가 배틀모드가 사용했을 때는 1조가 약화 효과를 유지하는 방식을 통해
공격대원 모두가 동시에 배틀모드를 사용한 것보다 효율적인 공격이 가능합니다.
▶ 약화 효과를 줄 수 있는 젬
8웨이브 공략을 위해 준비한 스펙은 어느 정도인가요.
다른 던전에 비해 비교적 높은 스펙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으나
최상위 콘텐츠인 만큼 아이템이 뒷받침 되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딜러에게는 기본적으로 노버프 공격력 750 이상이 요구되며
추가적으로 생존에 도움이 되는 체력과 물리 방어력이 높을 수록 좋습니다.
생존을 위해서는 생명력 포스코어를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포실은 물리 방어 8,000 이상, 적중 1,800 이상, 물공 550 이상이면 충분하며
냉기 보스를 탱킹할 포실은 회피를 3,000 이상 맞추는 것을 권장합니다.
직업에 따른 진행 요령이나 팁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포실은 공대를 리딩해야 하는 만큼 회오리를 주시하며
정확한 상황 판단 능력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회오리 탱을 담당하는 포실은 공대원이 얼었을 때
도발과 번개 올가미를 활용하여 직접 회오리를 유도하는 것은 물론이며
회오리의 어그로를 획득한 프리스트가 어디로 이동해야 하는지 판단하여
프리스트에게 정확한 오더를 내려야 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입니다.
딜러들은 자신이 낼 수 있는 화력을 최대로 끌어내기 위해
배틀모드를 나누어 사용함은 물론이며 공격의 명약 등을 반드시 활용하여
최선의 대미지를 뽑아내고 전투가 끝날 때 까지 생존은 필수라 할 수 있습니다.
딜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중앙에 모여 무빙을 최소화 하기는 하지만
자신에게 걸린 디버프의 상태를 꾸준히 확인하면서
중첩이 높아지면 스스로가 회오리를 찾아 이동하는 센스도 필요합니다.
프리스트는 미리 정해둔 순서에 따라 배틀모드를 사용하며
전체 힐을 활용해 회오리를 유도하며 회오리 탱을 담당하는
포실의 오더에 따라 움직이면서 프리스트간 꾸준한 의사소통을 통해
전체 힐과 보호막, 다음 배틀모드 사용 타이밍 등을 서로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공중정원의 세미라미스 드랍 젬인 '소생의 기운'을 준비하여
5중첩 시 신속한 치유가 전체 힐로 적용되는 것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높은 스펙과 정확한 상황 판단, 확실한 리딩의 3박자를 갖춰야 공략이 가능하다. ]
현재 12웨이브 공략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12웨이브의 체감 난이도는 어떠한지?
정확하게 수치로 표현하는 것은 불가능 하겠지만
느끼기에는 대략 8웨이브 보다 10배이상 어려운 난이도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노버프 공격력이 800 이상 되어야 공략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현재로서는 사실상 공략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아직까지는 공략되지 않은 12웨이브 ]
12웨이브 까지 진행하게 되면 검은 파도 점수를 대략 몇 점 정도 획득할 수 있나요?
12웨이브 실패 당시 누적 공헌도 1등을 했던 기억이 있는데
당시 획득한 검은 파도 점수는 1,521점이었으며,
가장 공헌도가 낮은 분도 1,100점을 획득했습니다.
만약 피시방 이었다면 추가 점수까지 더해 1,826점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12웨이브 공략은 물론이며 하드 모드 12웨이브까지 공략하여
길드원 모두가 전설 무기를 획득하는 것이 저희 살인마 길드의 목표입니다.
또한, 많은 유저분들과 검은 파도에 대한 공략도 공유하여
다함께 클리어할 수 있다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