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 하시는 분들 많으셔서 제 스펙 올립니다.

그냥 저냥 기본정도 하는 평민 포스 실더 입니다.

초보 포실님들 참고 하시라고 제가 느낀 포스 실더에 대해 정리해보았습니다.

방어력

포스 실더는 기본 자체 방어력이 매우 높습니다.

거기에 버프 스킬과 방패 아이템은 포스 실더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줍니다.

카발2의 특성상 모든 아이템에는 물리 방어력과 마법 방어력의 옵션이 동시에 붙어 있습니다.

그 외의 옵션 방어력으로는 크게 회피, 방패 방어, 무기방어 이렇게 3가지가 있습니다.

제가 여러 세팅을 경험해 본결과 포스 실더는 방패 방어 > 회피 > 무기 방어 의 순으로 효율이 좋은것 같습니다.

방패 방어보다는 무기방어가 발동시 효율이 더 좋긴 하지만 발동 확률은 방패 방어가 제 체감상 단연 앞서더군요.

무기 방어보다는 회피가 더 발동 대비 효율이 높은 것 같습니다.

카발2의 방어 체계는 면역이 아니라 확률 발동 체계입니다.

옵션의 절대 값이 올라갈수록 포인트 투자에 비해 효율이 떨어지므로 적당한 선까지 골고루 올리는 것이 좋다고 생각 합니다.

포실의 이 방어 3종 옵션은 마법 데미지 보다는 물리 데미지에 탁월한 효과를 보입니다.

만약 마법 데미지 감소를 원하신다면 위의 포인트를 좀 떨어뜨리고 HP를 올려주는것이 탁월한 선택입니다.

근접 공격력

포스 실더는 공격력이 가장 낮은 클래스 입니다.

이를 보완하기위해 치명이나 높은 물공의 아이템을 맞출수도 있겠지만 클래스 특성상 비 효율적이므로 비추천 합니다.

포스 실더는 강한 공격력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클래스가 아니라 맷집으로 버티며 상대하는 클래스 입니다.

치유력

클래스 특성상 치유 능력은 거의 없지만 발동 확률 스킬로 200HP 정도 채워주는 스킬이 있습니다.

이 스킬은 공격 스킬 모션중에도 발동이 되므로 간간히 사용하시면 힐러의 부담을 조금은 덜어드릴수 있습니다.

원거리 공격력

당연히 근접 클래스이기에 원거리 스킬은 미비하지만 올가미란 스킬과 돌진이란 스킬로 커버할수 있습니다.

무빙을 하는 상대에게는 올가미로 포획후 5초 스턴인 심판 스킬을 사용후 딜링을 하는것이 좋습니다.

이후 스턴의 면역시간이 풀릴때까지 각종 생존기로 버티며 이후 돌진으로 따라붙어 딜링 하는것이 효과적입니다.

돌진이 쿨일 경우에는 대시를 쓰시면 됩니다.

메즈에 무빙이 봉쇄 당할시에는 도발과 칼날 던지기로도 약간의 딜링을(천,가죽 계열은 은근히 아픕니다) 더 할수 있습니다.

공격 속도

포실은 근거리 클래스 중에는 워리어와 블레이드의 중간 정도로 굳이 따지자면 좀 느린편 입니다.

인던 파티 보스 사냥시 주스턴과 넉백은 포실과 워리어가 하는것이 좋고 광역이나 특수기를 끊는 역활은 공속이 빠른 포블이

처리하는것이 용이 합니다.

스턴이 면역시일때는 소멸의 장막을 사용하면 보스의 캐스팅이 중지 됩니다.

이마저도 쿨타임일 경우에는 자신은 생존기로 버티며 힐러에게 딜러부터 힐을 하라고 지시를 합니다.

이로써 파티는 훨씬 안정적인 진행이 가능해 집니다.

리딩

일단 리드 탱커는 파티의 보호자 입니다.

파티의 리딩은 파티원의 전체적인 역량,경험,스펙 에 맞추어 눈높이 리딩을 하는것이 옳습니다.

초보자와 숙련자가 섞였을 경우에는 무조건 초보자 입장에 맞춰 리딩하는것이 옳습니다.

저도 수없이 다양한 파티를 리딩해봤지만 최단 루트로 리딩 안하고 안전 리딩하면 요즘도 가끔 초보취급 받고 그럽니다.

소위 완전 숙련 달팟 고정이라는데 들어가서 깔끔하게 리딩하다 낙오자가 생기면 '여기 고정 달팟 맞나요?' 라며 되려 제가

큰소리 치기도 합니다.

이건 제가 소위 상위 1%라 자부하는 분들에게 외치는 일종의 시비 입니다.

게임이란것이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교류하며 쉬어가는 놀이터인데...

일상 생활에서 벗어난 게임에서까지 빡빡하게 해야 하나 가끔 의구심이 듭니다.

뭐 저야 던전 마스터 호칭 달면 초보 어쩌구 하시던 소리는 쏙 들어갑니다...

제가 딜러나 힐러 등짝 보고 쫒아가서 딴 호칭은 아닐테니까요...

쓰다보니 자뻑자랑 같아서 창피하네요...

미려한 제 글재주를 탓해봅니다...

가끔 자신이 리딩인지 힐러인지 딜러인지 분간 못하는분들도 있어서 속상합니다.

인던 들어서자마자 이래라 저래라 파티 분위기 어수선하게 만드는 분들이 가끔 있지요.

제 경우 부족하지만 열심히 해볼테니 믿고 따라 달라고 부탁 합니다.

그래도 굴하지 않고 계속 진행을 방해 하는 분은 정중히 양해를 구하고 파탈을 시킵니다.

십중팔구 귓말로 육두문자가 날라오고 제 차단 목록에는 한명이 더 추가 됩니다...

파티의 보호자로써 때로는 욕먹을 각오를 감수하고서라도 차가운 결단을 내려야 할때가 있습니다.

이때 흐지부지 우유부단하게 대처하면 결국 파티는 산으로가고 모든 파티원들이 고생하게 됩니다.

예를들면 길드원들과 섞인 팟에서도 저는 길드원간의 채팅은 길드챗으로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제가 소속한 길드원님들에게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부탁합니다.

가끔 고깝게 생각하시고 탱이 벼슬이냐고 비꼬는 분들도 있지만 전 이 방식이 리딩 하는 사람의 소임이라고 생각 합니다.

전 하루에 부활석과 약값으로 20~30 만정도를 지출 합니다.

가끔 득템을 해서 도핑템 값을 메꿀때도 있지만 3케릭 만렙 키우며 모아둔 200만 알즈가 이제 40만 밖에 안남았습니다.

가끔 내가 왜 이 고생을 하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리딩의 소임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경매장에서 부활석 사다가

나릅니다.

정작 제 장비는 5만 알즈만 넘어가도 손을 발발 떨며 망설이는 소심한 놈이 말입니다.

저는 누구처럼 상위 1%의 케릭터도 아니고 현질을 많이한 부자도 아닙니다.

하지만 파티원을 배려하는 마음만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다.

파티 순간에는 오로지 파티원만 생각할뿐 길드원도 친구도 다 뒷전이지요...(섭섭하셔도 이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여러분들은 저와 같은 평범한 탱커와 상위1% 탱커중에 누구와 파티를 하고 싶으신가요?

쭈욱 써내려가다보니 그간 카발2를 해왔던 기억이 일순간 회상되면서... 정보글에서 일기글로 마무리되는군요.

날씨가 갑자기 많이 추워졌습니다.

다들 감기 조심 하십시오.

콜록...콜록...

라인펠트섭 평민 포스실더 패왕색패기 올림.